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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식사 중 내는 ‘쓰읍’ ‘쩝쩝’ 소리, 이유 있었다
작성자 공식 (2024-09-19 오후 2:25, 조회 : 137)
어느 순간 음식을 먹을 때마다 '쓰읍'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면 노화로 구강 근육이 약해진 것일 수 있다. 저작기능과 관련된 구강 근육과 신경이 노화로 약해지면, 식사할 때 음식물이나 침이 입 밖으로 잘 떨어지게 된다. 이를 방지하려고 무의식중에 호흡은 안으로 들이마시면서 '쓰읍' 소리를 낸다. 구강 근육 약화가 소리의 원인이라면 발음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음식물을 잘게 씹지 못해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다. 입 운동으로, 혀와 입 주변 근육을 단련하면 식사 시에 소리가 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입 운동은 간단한 다섯 가지 동작으로 구성된다. 먼저 '입 벌렸다 닫기'다. '아' 소리를 내며 천천히 입을 벌렸다가, '응' 소리를 내며 입을 닫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 다음은 혀를 움직이는 운동이다. 입을 크게 벌린 채 혀를 바깥으로 최대한 내밀어 위아래로 움직인 후, 혀끝으로 입꼬리 좌우를 꾹 누른다. 5회 반복한다. 세 번째는 입안을 풍선처럼 부풀렸다가 숨을 내쉬며 입을 오므리는 동작이다. 마찬가지로 다섯 번 반복한다. 이 운동은 입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다음으로는 윗입술과 아랫입술 안쪽을 번갈아 혀끝으로 강하게 누른 다음, 혀로 오른쪽과 왼쪽 볼을 번갈아 세게 누른다. 다섯 번 반복해 침샘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파', '타', '카', '라'를 각각 다섯 번씩 말하고, 전부 붙여서 '파타카라'를 다섯 번 외친다. 입술과 혀 근육을 단련하는 데 좋은 발음들이다. 치열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거나, 빠진 이가 있어도 식사할 때 침이 잘 흘러 '쓰읍' 소리가 날 수 있다. 혀나 볼을 자주 씹기까지 한다면 치열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드물게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 질환으로 저작이 불편해지면서 식사 중 소리가 커질 수 있다. 이땐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손이 떨리고 ▲두통이 심하고 ▲신체 한쪽이 움직이지 않거나 ▲언어장애·시각장애 증상이 동반된다. 한편, 밥을 먹는 중 '쩝쩝' 소리가 많이 난다면 비염 등으로 코가 막혀 구강 호흡을 하는 게 원인일 수 있다. 숨을 쉬기 위해 입을 벌리고 밥을 먹으면서 '쩝쩝' 소리가 나게 된다. 식사 중 소리를 줄이려면 원인 질환 치료와 함께 코로 숨 쉬려고 노력해야 한다.